[산후관리후기] Minsun Park
최근에 이용한 Heymama 산후조리 서비스에 대한 아주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Heymama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꽤나 현실적이었다. 작년에 출산한 주변 친구가 세 명 있었는데, 모두 다른 산후관리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세 명 모두 추천하지 않았다. 많은 경우 한국에서 오신 분들로 이루어진 곳이 많다고 한다. 그런 경우 장을 보는 작은 업무부터 아기의 응급상황 같은 큰 사건까지 난감해지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그래서 임신을 하자마자 주변 지인들의 추천부터 인터넷 후기까지 정말 열심히 찾아봤고, 그렇게 알게 된 곳이 바로 Heymama였다.
Heymama를 선택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검증된 로컬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한국에서 오신 관리사분들을 단순히 연결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이 지역에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가족과 지인 네트워크 등을 통해 신원이 확실하게 검증된 분들이라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한 분 한 분의 경력과 신생아 케어 경험이 상당한 베테랑들이셨다.
물론 다른 업체에 비해 비용이 조금 높은 편이다. 하지만 실제로 서비스를 받아본 지금 생각해보면, 그 비용 차이 이상으로 충분한 가치를 느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초기부터 서둘러 예약했고, 처음에는 두 달을 예약했다가 마침 이모님의 스케줄이 가능해 한 달을 추가했다. 결과적으로 세 분의 이모님과 함께했다. Mindy 이모님과는 5주, Jackie 이모님과는 2개월 동안 함께했으며, Kelly 이모님께는 가끔 주말에 도움을 받았다.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어벤져스 팀이었다.
세 분 모두 스타일은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느낀 점이 있었다.
아기와 산모를 단순히 ‘돌봐주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주신다는 것.
무엇보다 산후관리라고 하면 흔히 식사 준비와 아기 돌봄 정도를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 함께 지내보니 그 이상의 세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실 때도 물건 하나하나의 품질과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해가며 좋은 재료를 고르셨고, 산모와 가족이 무엇을 먹는 것이 좋을지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셨다. 집안의 작은 부분부터 산모의 컨디션, 아기의 수면과 수유, 신생아의 상태까지 정말 한 가지부터 열 가지까지 챙겨주셨다.
세 분 모두 스타일은 달랐지만,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안정감과 아기와 산모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따뜻함만큼은 공통적이었다.
Mindy 이모님은 정말 프로페셔널함의 끝판왕 같은 분이었다. 완벽주의자이면서 행동력이 뛰어나고, 신생아 케어에 대한 지식도 정말 해박하셨다. 산후 직후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엄마였던 나에게는 정말 든든한 존재였다. 산모와 가족의 영양까지 고려한 식단은 물론이고, 음식 하나를 준비하더라도 맛뿐만 아니라 presentation까지 완벽했다. OC에서 웬만한 맛집은 다 찾아다니던 우리 부부가 한동안 “차라리 이모님 음식이 더 맛있다”고 할 정도였다. 모든 면에서 완벽을 추구하시고, 그걸 또 100%가 아닌 200%의 결과로 만들어내시는 엄청난 능력자시다.
Jackie 이모님은 한마디로 러블리한 슈퍼우먼이었다. 특히 아기가 두 달 가까이 되면서 점점 무거워지고 돌봄 난이도가 올라갈 때 정말 큰 힘이 되어주셨다. 엄청난 체력에 유쾌한 성격까지 갖추신 데다, 음식 솜씨도 정말 최고였다. 입맛이 서로 다른 우리 부부가 정신없이 먹을 만큼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 무엇보다 아기를 돌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기 손주를 돌보는 것처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풍부한 돌봄 경험과 지식은 물론이고, 기본적으로 심성이 정말 따뜻하고 배려가 많으신 분이다. 그래서인지 산후에 감정적으로 예민하고 섬세해지는 산모들에게도 특히 인기가 많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Kelly 이모님은 큰언니처럼 편안한 존재였다. 주말이나 갑자기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기꺼이 와주셨고, 차분하고 soothing한 분위기 덕분에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했다. 아기를 정말 좋아하시는 것도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인터넷에는 육아에 대한 정보가 정말 많다. 하지만 실제로 수많은 신생아를 직접 돌보면서 쌓은 경험은 인터넷에서 얻는 지식과는 또 다른 차원의 것이라고 느꼈다. 아기의 작은 변화나 행동을 보고 “이건 이런 상황일 수 있다”고 바로 알아채고, 초보 엄마인 내가 당황할 만한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대처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경험에서 나오는 내공이 정말 크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실제로 Heymama를 이용했던 소아과 의사 지인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나는 지식은 있지만, 이모님의 경험을 더 신뢰하니까 그냥 다 맡겼다.”
출산 후 직접 경험해보니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정말 알 것 같았다. Heymama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수많은 신생아를 직접 케어해본 베테랑 이모님들의 현장 경험을 믿고 맡겨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첫아이를 낳고 모든 것이 서툴고 막막했던 시기에,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나 든든하게 의지할 수 있어 감사했다. Heymama 진심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